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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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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가을철 야외에서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0/27 12:53 수정 2015.10.27 12:48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




가을철 유행하는 질병이 바로 쓰쓰가무시병이다. 쓰쓰가무시병은 랩토스피라병, 유행성출혈열과 함께 가을철 발병하는 3대 발열성 질환으로 국내 쓰쓰가무시병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 쓰쓰가무시병이란


쓰쓰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쓰쓰가무시균에 의해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그 미생물이 인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를 통해 전신에 퍼져 심한 두통, 발열과 오한, 혈관염을 발생하는 열성 질환이다. 털 진드기 유충이 팔, 다리 등 노출 부위나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덜미 등 피부에 떨어져 피를 빨아 먹은 부위가 구멍이 뚫린 것처럼 동그랗게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산지와 잡목이 많아 털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쓰쓰가무시병은 털 진드기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9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 감소한다.

▶ 쓰쓰가무시병 증상


쓰쓰가무시병 증상으로는 약 6~21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한, 두통이 발생하는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과 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피부에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생긴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 동안 발열이 계속된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이 동반될 수 있으며 사망률은 지역,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최대 60%까지 치사율이 나타난다.

▶ 쓰쓰가무시병 예방

10~11월 사이 발병 우려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들쥐와 접촉을 피하며 집 주위에 들쥐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밭에서 일할 때 긴 옷을 입고, 야산이나 밭에 머무를 경우 겉옷을 나무에 걸어두지 않는다. 맨바닥 대신 돗자리 등 깔개나 신문지 위에 얹는 것이 좋으며, 곤충기피제를 사용해 피부에 균이 노출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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