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내가 당신 지켜 볼 거야” 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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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둘뿐인 가족 장우(주원)와 은지(류혜영). 마을 재개발로 장우는 은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하지만, 은지가 홀연히 사라지고 3일 만에 시체로 돌아온다. 목격자도 단서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건지기굿(저승 가는 길 배불리 먹고 가라고 한가득 담긴 놋그릇을 바다를 향해 던지는 의식)의 그릇이 흘러간 곳에 우연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장우를 피해 달아나는 그를 범인으로 생각한 장우는 그의 흔적을 찾는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은(이유영)은 자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은지의 죽음을 보지만 외면하고, 죄책감에 장우에게 다가선다. 장우는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네 약국의 약사에게 이른다.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 경찰은 장우 얘기를 무시하고 장우의 먼 친척 형을 용의자로 검거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장우는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한다.
장르 : 스릴러 / 감독 : 윤준형 / 등급 :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