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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학부모회(회장 김연주)가 이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난 16일 일일 국밥집을 열었다.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급식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아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사랑의 손길을 전해보자는 취지에서 학부모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기획ㆍ준비했다.
행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물금초 인근에 있는 식당 ‘아름빌’에서 열렸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지원청 등 지역 공무원과 학교 관계자는 물론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주민이 정성을 보내와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연주 물금초 학부모회장은 “아이들 밥을 굶겨야 하는 학부모 입장은 오죽했을까 싶은 마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바자회를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회원이 가슴 아파하며 적극 동의해줬고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상철 시민기자
kcs1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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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국밥에서 하루 동안 자리를 양산고 학부모회에 내주고 원래 해양산국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제공한 것. 이렇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류광임 회장은 “학교를 비롯해 해양산국밥 대표, 학부모회 회원 모두가 일일 국밥집에 힘을 모아준 결과 500만원이 모였다”며 “모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장학금 모금이 가능했고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해준 해양산국밥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