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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학입시 도우미] 수능 시험 이후 일정과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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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도우미] 수능 시험 이후 일정과 유의 사항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1/24 09:52 수정 2015.11.24 09:46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대학별로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들은 오는 12월 2일 수능 성적통지 이후에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그렇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9일 이전에 모두 끝이 납니다.

합격자 발표가 나면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등록해야 합니다.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은 오는 12월 11부터 14일까지입니다. 등록이라 함은 다니고 싶은 대학에 등록예치금을 납부하는 것입니다. 등록 예치금은 보통 등록금의 10% 이내로 책정됩니다.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해 등록금이 전혀 없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등록 통지서를 이용해 대학이 지정한 은행에 납부를 해야 등록으로 처리됩니다. 등록금이 없다고 해서 등록하지 않으면 불합격자로 처리합니다. 등록기간을 잊어서 등록하지 않고 재수의 길로 들어서는 수험생 사례도 있습니다. 등록기간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

등록기간이 끝나면 미등록 학생들을 충원하는 기간이 이어집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은 대학이라면 등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최초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한 상태인데 본인이 더 원하는 대학에 충원합격이 된다면 어떻게 등록을 할까요? 충원합격 통보를 받는 순간 최초합격 대학에 등록 포기원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 후에 충원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등록포기 방법은 대학교별로 입시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만약 최초합격 대학에 포기원을 제출하지 않고 충원합격 대학에 먼저 등록을 해버리면 일시적으로 2개 대학에 등록을 한 상태가 됩니다. 이는 이중 등록 위반이 되고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 포기원을 제출하고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순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수시에 합격을 하고도 등록하지 않는 경우에도 정시 지원기회는 없습니다. 수시 합격이라 함은 충원합격을 포함합니다. 수시합격자가 정시에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대학 지원 방법에 대한 규정입니다. 미등록 충원합격자 통보는 오는 21일 오후 9시 까지입니다. 그 이후에 오는 통보는 무효입니다. 전문대학은 오는 12월 22일 오후 9시가 통보 마감시간입니다. 따라서 수시 지원 후 후보 번호를 받은 수험생은 대학이 지정한 합격자 통보방법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수능을 치루고 난 이후 많은 수험생들이 휴대전화를 바꾸기도 합니다. 이때 전화번호는 연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바뀐 전화 번호는 대학이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규정업무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물품을 사듯이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반납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유념하셔야 할 원칙입니다.

수능 성적을 통지받고 나면 수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을 통해 대학입시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시 모집인원이 약 33.3%이지만 수시충원기간에 충원을 하지 못하면 그 인원수 만큼을 정시에서 선발합니다. 정시인원이 계획보다 많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정시는 희망대학에 본격적인 분석과 통합적이면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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