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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겨울철 옥외 작업 근..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겨울철 옥외 작업 근로자의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②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1/24 09:54 수정 2015.11.24 09:48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




일을 하다 문득 갑자기 팔이나 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 느낌이나 저림 등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또 추운 느낌과 함께 진땀이 나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겪어본 적이 있다면? 혹은 심한 두통, 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과 통증을 겪어봤다면? 뇌심혈관질환 전조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뇌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생활 습관


규칙적으로 1주일에 3회(1회 30분) 이상 6개월간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뇌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근력강화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또 업무 중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풀 만한 취미생활을 찾는 등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져 혈압이 오르고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체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말초혈관을 수축하고, 땀 분비를 줄여 혈액량을 유지하기 때문. 겨울철에 찌개 등 염도가 높은 국물을 많이 먹어 혈압이 상승하기도 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겨울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작업장에서 반신만 난로를 쬐는 일은 피하고 공간 전체를 덥히는 난방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반신 혈류가 나빠지면서 몸 전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복도, 화장실, 야외 등 따뜻한 곳에서 나올 때 기온 변화가 심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나갈 때 외투를 덧입거나 양말을 신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새벽이나 아침처럼 기온이 많이 내려갈 때는 긴소매 내복, 스웨터, 코트 등을 겹쳐 입어야 한다. 목덜미, 머리, 손이 냉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기 쉬우므로 목도리, 모자, 장갑까지 착용하자.

특히 추위에 민감한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하면 혈압이 안정돼 손발도 따뜻해진다. 반대로 목이 노출되면 옷과 몸 사이 따뜻한 공기가 앞섶으로 빠져나가고 추운 공기가 들어온다. 또 배가 차가우면 혈액을 배 주변으로 모으기 위해 손발 혈류를 억제하기 때문에 전신이 식어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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