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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포토에세이] 오래되어도 빛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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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오래되어도 빛나는 것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01 09:32 수정 2015.12.01 09:26
강미옥 시인ㆍ사진작가




어둠과 빛이 치열하게 치러내던 세월의 두 그림자. 기억하는 것들은 잎사귀로 뒹굴고 하늘빛은 깊은 정적이다. 눈길 주지 않으면 잊고 사는 그늘, 숨 쉬는 생명으로 다가온 날 바람은 끊임없이 낙엽을 뒹군다.

나직한 걸음들이 모여 든다. 얼어붙은 바람에 이따금씩 빛이 뒤섞인다. 빗물 고인 장독뚜껑, 펌프는 갈증에 삐걱거린다. 오래되어도 죽지 않는 생명이 있고 하지 못 할 이야기가 있다.

강미옥 시인ㆍ사진작가 사진ㆍ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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