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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책책책 책을 읽자!] 라면을 끓이며..
생활

[책책책 책을 읽자!] 라면을 끓이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08 11:08 수정 2015.12.08 11:02



김훈이 기록한 세상  라면을 끓이며

김훈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는 한 마디로 김훈이 기록한 세상과 내면의 풍경이다. 오래전에 절판된 후 애서가들이 헌책방을 찾아 헤매게 한 김훈의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기억할 만한 산문들만을 가려 뽑고, 그 후 새로 쓴 원고 400매 가량을 합쳐 묶어낸 책이다.
 
축적해온 수많은 산문들 가운데 꼭 남기고 싶은 일부만을 남기고, 소설보다 낮고 순한 말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고 싶은 그의 바람이 담긴 최신 글들까지 모았다. 이 책은 저자의 지난날을 다섯 개 주제로 구성해 간명하고 정직한 문체로 그의 세계를 펼쳐낸다.

저자의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과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동해와 서해의 섬에 들어가 써내려간 글까지 들어있다. 그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여전히 먹고살기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가 담겨있다.

저자 : 김훈 / 출판사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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