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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성들, 숨겨둔 솜씨 뽐내다..
문화

여성들, 숨겨둔 솜씨 뽐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15 09:54 수정 2015.12.15 09:55
제17회 여성작품 발표 및 전시회

공연부터 전시, 요리 시식 등 다채




양산 여성들이 지난 1년간 정성을 쏟아 결실을 맺은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경남)가 주관한 ‘제17회 여성작품 발표 및 전시회’가 양산시여성복지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성복지센터 강좌와 개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여성들이 익힌 실력을 뽐내고 회원 화합과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통기타 연주, 재즈댄스 공연, 민요병창, 라인댄스 등 무대를 통해 여성들이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요리 강좌 수강생들이 한식, 밑반찬요리, 떡, 한과, 제과제빵,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여성복지센터 곳곳에 서예, 사군자, 문인화, 사진, 천연염색, 전통ㆍ생활한복, 의상 제작, 홈패션, 수채화, 화훼장식 꽃꽂이, 천연비누ㆍ화장품, 리본아트, 손뜨개 인형 등 작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12일과 13일에는 손 맛사지, 네일아트 체험, 캘리그라피 연하장 만들기, 맞춤요가 배우기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이어졌다.

김경남 회장은 “이 자리는 여성회원들이 여성복지센터에서 그간 동아리 활동으로 틈틈이 익힌 실력과 작품을 모아 개최하게 된 것으로 전문가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의 긍지와 열정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여성들의 숨은 끼, 재능을 발굴하고 평생교육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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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 김경남 회장

“여성이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에 연합회가 앞장설 것”
 
 

“우리 여성들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것을 시민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네요. 장소가 협소해 더 많은 작품을 전시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 김경남 회장은 이번 전시ㆍ발표회를 돌아보면 여성들에게 더 좋은 전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도 많은 여성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고, 연합회장으로 보낸 지난 2년 5개월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 거 같아 아쉽다”며 “차기 회장님이 저보다 더 연합회를 잘 이끌고 발전시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는 지난 2013년 창립했으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작품 발표와 전시회 등 여성 화합과 소통을 위한 행사 주관부터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사랑 나눔 알뜰장터와 자선바자 개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을 쏟아왔다.

김 회장은 “연합회 활동을 통해 다른 여성단체 회장, 회원님과 함께 즐겁게 봉사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단체연합회가 앞장서 여성 능력개발과 인재양성 등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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