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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학입시 도우미] 수능 성적과 정시 유의점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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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도우미] 수능 성적과 정시 유의점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22 11:09 수정 2016.07.26 11:09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 이강식 효암고등학교 교사
 
정시 지원을 위해 살펴야 할 점은 지원 경향과 선호도에 대한 흐름 분석입니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의학계열 인기도입니다. 취업시장 한파와 더불어 사회적 경향이 입시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또 다른 흐름은 ‘나’ 군에 주로 배치된 교육대학교 인기도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정시 ‘나’ 군 입시 결과 특징을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교육대학 대부분이 ‘나’ 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예전 수도권 일부 대학이 지난해에는 합격자 점수 폭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취업시장 한파가 교대 인기를 상한가로 올려주면서 입시판도에 변화를 몰고 온 것입니다.

교대는 정시 선발 인원이 다른 일반대학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교대를 지원하려는 수험생, 비슷한 수준 대학을 생각하는 수험생이라면 ‘나’ 군 지원 전략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대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살펴야 할 점은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시는 마감 날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월 인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원에 따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대학교는 많은 수시 이월 인원이 자연계열에서 발생했습니다. 수시 이월 인원은 12월 23일께 대학별 입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가산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이나 지방 국립대 중ㆍ상위권 대학은 인문 계열은 국어 B형과 수학 A형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과 수학 B형을 지정합니다. 하지만 중위권 이하 대학은 A형만 응시해도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과목별 지정 유형과 가산점을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 B형 지정 여부와 가산점 여부는 중요합니다.

정시 추가합격자 비율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별 복수 합격으로 미등록자가 발생하면 각 대학은 이 인원을 충원하려 합니다. 상위권 대학과 최상위 학과를 중심으로 충원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중위권 대학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추가합격자 비율까지 고려하는 것이 상향지원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략 합격선에서 추가합격이 이뤄지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상향 지원은 곤란합니다.

동점자 처리 기준도 확인해야 합니다. 동점자 처리기준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정시입학요강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대다수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많은 대학이 동점자일 때 수능 영역별 우선순위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수능 성적까지 똑같을 때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입학 전형에 동점자 처리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대학은 입학처에 문의해야 합니다.

끝까지 기억해야 할 하나는 추가모집입니다. 추가모집은 정시가 끝나고 내년 2월 18일부터 대학별로 이뤄집니다. 2월 25일까지 추가모집 등록 마감입니다. 정시합격 대학에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거점 국립대학에서부터 의예과까지 100여개 이상 대학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가모집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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