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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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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 습진이 잘 발생하며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곰팡이나 세균의 2차 감염을 받기 쉽다. 간혹 주부뿐 아니라 요리사나 바텐더들에게도 직업적으로 주부습진과 유사한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
주부습진은 발생기전에 따라 원발성(자극성) 접촉피부염 양상의 주부습진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양상의 주부습진으로 나눌 수 있다. 때로는 두 가지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도 한다.
자극성 접촉피부염 양상의 주부습진은 정상 피부가 견딜 수 있는 정도 이상의 화학적 또는 물리적 자극이 피부에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비누나 세정제에 의한 주부습진이며 주부습진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정상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고 있으며 표피지질의 막으로 덮여있다. 이 표피지질막은 각질층이 장벽 역할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피부가 비누나 세정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표피지질막이 손상되고 각질층의 장벽 역할에 장애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피부는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돼 건조해지고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해 주부습진이 시작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양상의 주부습진은 특정물질로 인해 과민반응(알레르기)을 일으키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주부습진 병변은 처음에는 손가락 끝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층이 트는 현상으로 시작된다. 습진이 진행되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딱딱해지면서 홍반과 아울러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거친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병변은 점차 손가락의 측면, 손등, 손바닥으로 번진다. 심한 주부습진으로 손톱이 변형되기도 하며 부종과 소수포가 형성되고 진물이 나는 급성기 피부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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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큐빔의 흑색도자로 환처나 상응부위에 3~5분정도 돌아가며 조사해주면 매우 빠르게 나을 수 있다. 더불어 좌우 3지에 구암반지를 착용하면 비장을 보호해 낫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