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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방칼럼] 무릎에서 뚝뚝 소리나면 연골연화증 의심해보자..
오피니언

[한방칼럼] 무릎에서 뚝뚝 소리나면 연골연화증 의심해보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22 10:41 수정 2015.12.22 10:35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직장인 김아무개 씨는 주말에 가벼운 달리기를 하고 난 다음부터 무릎이 아프고 무릎에서 ‘뚝뚝’ 소리도 난다. 특히나 경사진 길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지고 조금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이제는 걸을 때도 통증을 느낄 정도로 아팠다.

위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은 일단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이란 관절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란 것이 있는데 이런 무릎 부분 연골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혹은 과도한 충격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평지를 걸을 때 자기 체중의 70% 정도,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3배에서 5배 체중이 걸리기 때문에 연골 손상이 비교적 쉽게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며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에도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이런 무릎연골연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주 발생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와 하이힐 착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로 집안일을 반복하는 주부들에게 연골연화증이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심해지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 등 다양한 무릎 질병을 촉진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무릎 주변 근육을 침과 부항 등으로 풀어주고, 무릎 관절 주변 건염과 연골 손상을 약침요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무릎 정렬을 맞추는 관절 추나 요법을 통해 뼈의 정렬을 맞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 그 후 테이핑 요법을 통해 무릎 주변 인대와 건, 근육을 보강해서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맞춤 재활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면서 치료할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의 간단한 진단


1.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가?
2. 무릎 꿇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있는가?
3.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있는가?
4. 무릎 운동을 할 때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염발음)가 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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