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는 ‘양산타워’가 있습니다. 이곳은 신도시지구에 조성한 자원회수시설 굴뚝에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설치한 것으로 양산지역 명소이자 랜드마크입니다. 양산에 1년 정도 살면서 한 번 가보자고만 하다가 드디어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보면 엄청 높아 보이는데 6층까지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 높이 160m로 서울 남산타워(236.7m)와 대구 우방타워(202m) 다음으로 높다고 합니다. 6층까지 이용 가능하고 5층은 북카페, 6층은 홍보관입니다. 이곳은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밤에 와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무료로 타워에서 펼쳐지는 야경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양산 주변 경관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지역, 김해 일부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6대 고성능 망원경도 있어 확대해서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갔을 때 공사 중이라 그런지 천막이 쳐져 있고 복잡해 입구 들어갈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 왜 이렇게 줄이 많을까 싶었는데 엘레베이터는 한 대에 그것도 많이 탈수가 없었습니다. 어른 8명 정도가 탔는데도 만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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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북 카페라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양산도 한눈에 보이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커서 앉을 곳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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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에는 각종 빵과 음료를 팔고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고 부모는 오랜만에 커피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창가 쪽으로 쭉 책들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 어른들이 보는 책을 나눠 진열해서 다음에 우리 빈이도 크면 데려올 생각입니다.
만화책도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볼까 싶었는데 자리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주말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평일에 이용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양산타워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금연구역이고, 애완동물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음주 ·가무 ·소란행위는 일체 금지합니다. 또한 타워 내에서 동력을 이용하는 운동기구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