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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른 모습의 너를 돌려보낼 때면
기쁨과 슬픔, 만족과 아쉬움을 함께 떠올리게 되지.
너를 처음 만날 때 다짐했던 수많은 약속을 하나하나 떠올리면
한숨이 나오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또다시 만날 네가 있어 다행이야.
너를 처음 만날 때 설렘으로 또 다른 너의 모습인
2016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기대와 좌절을 경험하지만
너를 만날 때마다 한 뼘 자란 내 모습을 스스로 비춰보곤 해.
해가 질 때 다시 떠오를 해를 기다리듯 지금 아쉬움을 접어두고
또 다른 네 이름인 2016년 첫날이 밝아오면 크게 외칠 거야.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워,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