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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따뜻한 겨울 스키 타고 왔어요”..
생활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따뜻한 겨울 스키 타고 왔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29 09:28 수정 2015.12.29 09:22
http://blog.naver.com/atras8686 기적 기똥 님의 블로그



겨울은 정말 싫어하는 계절이지만 겨울 스포츠 스키를 할 수 있어 기다리기도 하는 계절이랍니다. 예전엔 제가 사는 경상도엔 스키장이 없어 멀리 다녔는데 아쉬운 대로 에덴밸리에 다녀왔어요. 임신, 출산, 수유, 임신, 출산, 수유 아이 둘 낳고 가는 거라 거의 6년 만이었어요. 제발 몸이 기억하길 바라며 급 결정으로 가게 됐죠.
쿠팡에서 장비 대여와 리프트권을 결제해 장비 들고 저희 차로 올라갔어요.

보통 차 태워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데 끝나고도 늦어서 차 없다고 장비 갖다 달라 더군요. 미리 가게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니면 리조트 안 장비가게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헌혈증 있으면 주중 45%, 주말 30% 할인받을수 있어요.

애들은 엄마 찬스 쓰고 결혼기념일에 갔답니다. 우리끼리 가면 섭섭하죠? 오늘은 에덴 리프트와 아담 리프트만 열려 있고 초보 코스와 중ㆍ상급코스 두 개만 열려있었어요. 오랜만에 와서 먼저 초보 코스로 갔어요. 도착했을 때 10시가 넘었는데 사람이 많았어요.

초보코스에서 첫 바퀴에 조금씩 다 넘어졌어요. 몸이 기억하는 게 아니라 속도를 안내서 덜 넘어졌어요. 애 둘을 낳고 나서인지 20~30대 중반으로 넘어와 그런지 몸이 다르다면서 무릎이 막 돌아가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빙질이 최악이었어요. 빙수 갈다가 왔어요. 덕분에 다리가 조절이 안 되고 얼음 쌓인 곳을 돌아가고 초보코스 두 바퀴 돌고 이제 아담 코스로.



11시 지나니 야간권이 끝나서 사람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도 사진에 보다시피 내려오는 사람 많죠? 예전에 에덴벨리가 처음 생겼을 때 2년 연속 왔을 때랑 다르네요. 그땐 정말 사람 없었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모자에 넥워머에 마스크에 고글까지 착용하는데, 신랑은 고글도 안 끼고 마스크도 안 하고 타더라고요.

에덴밸리 심야권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3시간 정도에 한 8번 리프트 타고 내려온 것 같아요. 저는 두 번 굴렀어요. 얼음이 굳어있는데 보더들이 산을 만들어 스키점프. 종아리에 멍이 하나 들어있네요.

이렇게 새벽 1시까지 타고 왔어요. 에덴밸리는 24시간 안 하더라고요. 대여가게 가서 옷 갈아입고, 진해 도착해서 24시간 소죽도 목욕탕으로 갔어요. 이동 주민 카드만 있음 2천원. 새벽 3시에 갔더니 물도 먼지 하나 없었죠. 그렇게 샤워하고 집 앞에 주차했다가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편의점으로 갔어요.

새벽 4시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처음 겨울밤 야외에서 먹은 맥주 한잔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재밌게 보낸 결혼기념일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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