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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가시 하나 - 가자미를 말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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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가시 하나 - 가자미를 말리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2/29 09:36 수정 2015.12.29 09:30
강미옥 시인




 
↑↑ 강미옥
시인, 사진작가
삽량문학회 편집장
 
바람의 손길에 이끌려
또 다시 허공을 매단다


별빛마저 듬성듬성한 우듬지에서
삶 하나 내려다 본다


바늘 끝 아픔 속에서
말의 파편은 삭지 못하고
살갗 터진 세월을 거꾸로 지키며
목을 넘지 못하는 가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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