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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엠테나(mTenna), 콩코드 효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1/12 10:36 수정 2016.01.12 10:30



엠테나(mTenna)

엠테나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테나다. 지붕 위에 있는 위성 안테나를 이동형으로 만든 것.

엠테나는 은색 쟁반처럼 생겼으며 피자 한 판 정도의 크기로, 얇고 가볍기 때문에 차량이나 비행기, 배 등 원하는 곳에 부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동성을 고려해 안테나를 움직이는 모터도 없으며 전력 소모량도 낮다.
기존 안테나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도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ka밴드 위성(20~30GHz 대역의 주파수) 외에 ku밴드 위성에서도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데, ku밴드는 대역폭이 12~18GHz로 눈, 비 등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이며, 위성이나 기지국을 적게 만들 수 있다. 비용이 덜 들어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두가지 타입의 위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 가능 범위도 더 넓다. 최대 약 1만2천874km까지 통신이 가능하다. 엠테나는 LTE보다 200배 빠른 초당 1GB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LTE 지원 지역이 제한적인 기존 서비스와 달리 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현재 기준으로 매월 차량 한 대당 1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

콩코드 효과는 분명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지금까지 투자가 아까워 그만두지 못하는 현상이다.

이 말은 콩코드(Concorde) 비행기 운영 실패 사례에서 유래됐다. 1969년 프랑스와 영국이 합작해 만든 콩코드 비행기가 1976년부터 상업 비행을 시작했는데, 콩코드는 미국 항공회사 보잉(Boeing)을 압도할 정도로 속도가 빨랐지만 생산비와 기체 결함, 소음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가망이 없음을 알고 있었으나 투자자들은 오랜 기간 투자해왔던 비용이 아까워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갔다. 모두 190억달러를 쏟아부은 끝에 2003년 4월에서야 운행을 중지했다.

콩코드의 실패는 결국 콩코드 효과 혹은 콩코드 오류라고 불리게 됐다. 소위 ‘매몰 비용’이 아까워 잘못된 판단을 이어가는 경우다. 매몰 비용은 일단 지출한 후에는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다.

개인 주식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외환, 채권 투자 등 이미 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가는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말로,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함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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