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R층에 가니 문이 잠겨있어 아쉬웠어요. 어떤 정원인지 궁금하더군요. ‘쉼터이거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정원일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만약 아무도 사용 안 하고 문을 닫아뒀다면 ‘왜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저는 B1부터 가기로 했습니다. 보존서고, 휴게실, 전기실, 기계실. 예전에 한 번 왔었는데, 휴게실이 있을 거라 생각도 못 했어요. 이제야 보네요. 지하실이라 약간 무섭기도 했어요. 벽에 귀여운 일러스트를 따라가니 오른쪽에 휴게실이 있더군요. 그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자판기가 나란히 있었어요. 안에 들어가려고 하니 여고생들이 수다를 떠는군요.
1층으로 가 봐요. 크리스마스는 지났는데, 아직도 트리가 있네요. 연말까지 장식인가요? 오른쪽으로 가보니 ‘유아열람심’이 있어요.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네요. 아이들이 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도 동심의 세계로 빠질 뻔.
왼쪽으로 가면 ‘어린이자료실’. 그 안으로 들어가니 사서가 3명씩이나 있더라고요. 한 명은 교육생인가? 아, 이쪽에는 엘리베이터와 어린이를 위해 독서대도 있더군요. 한가운에 편안한 소파가 있었어요. 제가 굳이 표현하자면 ‘꿈을 키우는 숲’ 같은 느낌이었죠. 구석에 매트도 있어요. 이곳은 ‘신발 벗고 올라가세요’라고 적혀있었어요. 창밖에서 안을 봤을 때 ‘어린이자료실’에 들어갈 때 신발 벗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책 빌릴 게 없어 2층으로 갔어요. 왼쪽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사무실, 관장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층층이 있고요. 서예 문화강좌 작품이 전시된 것도 봤어요. 다들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제 3층. 정면에는 노트북실이고, 왼쪽에는 자유학습실, 오른쪽에 독서회의실, 시청각실이 있었어요. 시청각실은 아무래도 주말 영화 상영할 때 갈 장소 같았어요. 자유학습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꽤 있더라고요. 노트북실에도 공부하는 사람이 꽤 있었어요. 무슨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지 궁금했죠.
예전에는 없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사물함도 새로 생겼네요. 한 달에 사물함 사용료는 8천원. 사물함을 구경하고 도서관을 나오니 벤치가 있네요. 공부하면서 머리도 식혀줘야죠. 도서관 왼쪽에는 양산고등학교가 있어요. 그래서 도서관 근처에 남자 고등학생이 많이 보이나 봐요. 양산도서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양산도서관 홈페이지(www.yangsan lib.or.k r)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