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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민원실로 날아온 감사 서신..
사회

민원실로 날아온 감사 서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2/16 10:53 수정 2016.02.16 10:46
주민생활과 찾은 할아버지 친절히 상담해

생계비 지원 도운 김혜정 주무관 미담 화제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담당 김혜정 주무관(사진)의 감동 행정이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할아버지(70)가 지난달 8일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했다. 할아버지는 생계를 책임지던 부인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생활이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할아버지는 이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려 했으나 심사에서 탈락해 주민생활지원과를 직접 방문한 것이다.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와의 상담에서 생계비 지원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그 결과 할아버지가 긴급복지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에게 몇 가지 서류를 요청했다. 서류를 제출한 할아버지는 지난달 16일 41만4천800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할아버지는 양산시 민원실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준 김 주문관에게 감사 서신을 보내왔다.

서신에는 “이 돈을 받고 눈물이 얼마나 났는지 모릅니다. 제가 양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에서 준 이 돈은 저에게 몇 천만원과 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김 주무관은 “주무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주어진 업무고, 이는 당연한 일이므로 선행사례로 알리는 것이 부끄럽다”며 “앞으로 주어진 업무에 만전을 기해 우리 시에 오는 복지 민원이 행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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