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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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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詩] 누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2/29 09:40 수정 2016.02.29 09:33
강윤학 시인




 
↑↑ 강윤학
시인
삽량문학회 회원
 
모과 꽃이 피는 아침
귀밑머리 하얀 누이가
함박웃음 짓는다


하이구야 이것 봐라
못 생긴 모과가
꽃은 이래 이뿌노


예순 번째 봄을 맞는
모과 맛 시큼한 주름이
덩달아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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