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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VDT 증후군..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VDT 증후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2/29 10:37 수정 2016.02.29 10:30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055)383-3534
 
VDT란 컴퓨터, 워크스테이션, CRT(음극관 표시기), 디스플레이 등 브라운관이 장착된 표시장치 전반을 말한다. 장기간에 걸쳐 VDT 작업을 하다 보면 VDT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자외선, 방사선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와 따끔거림, 어깨 뭉침 등 육체 장애와 가슴이 답답하고 오랜 시간 하면 구토를 하는 등 심리 장해가 발생한다.

VDT에서 방사하는 전자기파가 인체에 일으키는 육체ㆍ심리적 각종 장애는 ‘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컴퓨터 사용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요즘 대다수 기업이 컴퓨터로 업무를 하므로 VDT 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디자이너나 오퍼레이터)이 늘고 있다.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모니터나 키보드 장시간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직업병의 총칭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두통, 눈의 피로(건초염), 손목ㆍ관절ㆍ목ㆍ등ㆍ어깨 부위 근육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VDT 증후군은 예방이 최선이다. 50분 정도 컴퓨터를 본 뒤에는 반드시 10분간 휴식할 것을 권한다. 하루에 VDT 작업 시간이 4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 위치를 눈높이 아래로 낮추고, 바른 자세로 자판을 두드리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손목과 손바닥은 수평을 이루도록 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 질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휴식할 때는 지압봉으로 손을 앞뒤로 굴려줘 손을 부드럽게 하고, 오른쪽 손목에 금경팔찌를 착용하는 것도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상기상충(上氣上沖)되는 사람은 금경목걸이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평상시에 양손의 I38, L4, M11에 기마크봉 소형 유색을 붙이고 있으면 피로감이 해소된다. 서금요법으로는 눈 상응 부인 E2에 금봉이나 기마크봉으로 자극을 준다. 증상이 심하면 E2, N1에 강자극을 준다.

VDT 증후군 초기에는 눈충혈, 두통, 피로감으로 시작되지만, 만성이 되면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목이나 등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혈압 상승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기본방과 눈 상응 부위, N18에 서암뜸을 4~6장 떠 주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해소된다.

서금요법에서는 모든 질병 발생 원인을 오장육부 부조화로 보고 삼일체형에 따른 치방과 상응 부위에 자극을 준다. 양실증과 신실증에서는 기본방과 E2, 상응 부위, 간승방, N18에 압진봉이나 금추봉으로 자극한 후 특상 황토서암뜸을 하루 2~3회, 1회 5~6장씩 떠주면 피로가 쌓이지 않고 일할 수 있다.

음실증 체형은 간승방 대신에 신정방을 치방한다. 오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함께 먹으면 더 좋다. 양실증에는 비장과 폐를 보하는 토신왕과 의왕식, 신실증에는 비장과 심장을 보하는 토신왕과 예왕식, 음실증에는 신장을 보하는 지왕식을 하루에 2끼 이상 먹으면 장부 허승을 조절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작업을 할 때 유색 발지압판 위에 맨발을 올려놓으면 피로감이 적고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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