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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식 양산시 문화관광해설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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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문화는 오래전부터 관광의 대상이었으며 이 둘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문화’를 동기로 하는 관광 활동 형태를 총칭해 ‘문화관광’이라고 한다면 유적지 방문, 박물관 관람, 전통 체험, 축제나 문화 이벤트, 공연 관람, 심지어 맛집 기행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관광 활동을 문화관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공동 개최 등 국가적 행사를 계기로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를 도입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관광해설사란 ‘해당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이해와 감상, 체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역사ㆍ문화ㆍ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자’로 정의했다.
또한 해설사에게는 관광정보를 생산ㆍ확산시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과 아울러 관광객들의 바람직한 관람 예절과 건전한 관광문화를 유도하고, 지역 문화재를 비롯한 관광자원 및 주변 환경보호를 위한 지킴이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 양산시에도 현재 문체부의 강도 높은 전문교육과 실무수습 과정을 수료한 6명의 문화관광해설사와 해설사 출신을 포함한 6명의 관광안내원이 시립박물관, 황산체육공원, 원동역, 박제상효충공원, 통도사, 내원사 등 여러 곳에서 해설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해설사들은 방문객들의 다양한 연령층, 방문 목적, 관심 분야 등의 특성에 맞춰 이해와 감동을 주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설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은 방문자 만족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문화자원과 시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려 깊은 이용을 유도하며, 자연 및 인문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방문객의 무분별한 행동을 최소화하고 자원 보존과 보호에 일익을 한다.
아직 해설사 제도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부터는 관광 계획을 세울 때 해설사의 해설을 꼭 넣어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관광’을 즐기기를 권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든지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유명한 말도 있지 아니한가.
해설을 듣기 위해서는 방문 예정지나 우리 시 문화관광과에 1주일 전쯤 해설을 예약하면 된다. 물론 위에 열거한 관광지 외에도 양산시 전역의 관광지 해설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 양산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의 첨병으로서 부단한 노력과 기쁜 마음으로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commu nicator)인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함께 주는 에듀테이너(edutainer)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