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익명의 제보자가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에 제공한 약 1천150여만건에 달하는 문건을 말한다. 문건이 파나마에 있는 유명한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자료들이라 ‘파나마 페이퍼스’라고 부르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유명 정치인과 기업이 외국의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 이 문건은 1977년부터 지난해 약 40년에 걸친 모색 폰세카 사의 거래 내역이다.
이메일과 계약서 등 자그마치 1천150만건, 용량이 2.6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비밀문서로 2테라바이트 정도면 고화질(HD) 영화 400편 정도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지난 2010년 폭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 ‘위키리키스’가 폭로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문건이 1.7 기가바이트니 그보다 1천500배가 넘는 규모다.
한편,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씨를 비롯한 한국인 195명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 펀드, ELS 등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한 통합계좌다.
투자자 성향별로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몇 가지 정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골라 가입하면 된다. 유형은 운용 지시를 가입자가 직접 하는 신탁형과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수수료율은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0~0.3%이며 일임형은 0.1~1.0%다.
근로자와 자영업자, 농어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에 도입됐다. ISA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2천만원, 5년간 총 1억원이다. 투자 한도는 이월되지 않는다. 첫해에 1천만원을 넣고 이듬해 3천만원을 불입할 수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