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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정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4/26 09:24 수정 2016.04.26 09:24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난 23일 북한이 시험발사 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전략핵잠수함에서 발사하도록 개량한 것이다.



핵 소형화와 함께 한 국가가 어느 곳에서나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 수직발사 형태로 장착하는 방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B-52 전략폭격기보다 잠수함으로 은밀하게 적진으로 침투해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데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에만 배치돼 있다.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정책



한반도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핵무기의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미국의 핵정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한 사실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소련 수소폭탄 개발 등 핵개발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채택한 정책이다.



미국의 핵우산국 내에 핵무기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이다. 1954년 만들어진 국내법인 원자력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미국 자체 군사 기밀은 유지하면서도 파키스탄ㆍ이란ㆍ북한 등 제3세계 국가의 핵개발을 견제하고, 동시에 심리적 압박과 위협 효과를 노리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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