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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수 당선자 ‘시민과 소통’ 임기 전 행보 ‘주목’..
정치

서형수 당선자 ‘시민과 소통’ 임기 전 행보 ‘주목’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5/31 09:14 수정 2016.05.31 09:14
국지도60호선 정상화 추진위, 사회적경제 종사자 간담회 참석
지역 현안ㆍ공약 이행 위해 현장 목소리 들으며 해결 방안 고민

제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서형수 당선자(더민주, 양산 을)가 시민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풀기 어려운 지역 현안은 물론 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 이행을 위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지도60호선 노선 “면밀히 검토”



지난 25일 ‘국지도60호선 정상화추진 시민연대’(위원장 정천권, 이하 시민연대)가 서형수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국지도60호선 설계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계안 재변경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연대는 서 당선자에게 “국지도60호선 설계 변경은 이미 변경 계획을 세워 놓고 요식행위의 하나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당시 기득권과 다수당이 주먹구구식 밀어붙이기를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경 설계안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한 결과 국지도60호선이 지나는 시내 사거리 4곳 모두 F 또는 FF 등 최악의 등급을 받아 자동차 전용도로 기능 상실은 물론 시내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급경사와 90도 가까운 굴곡진 도로는 사고 위험을 극대화할 게 불을 보듯 훤하다”며 “특히 유산산단을 관통하면서 공장을 편입하고, 화제지역 마을을 몇 곳이나 지나면서 토지 보상비가 엄청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노선을 양산시가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형수 당선자는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며 면밀한 검토를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도로 기능과 사고 위험성은 물론 시민 편의에 어떤 방안이 가장 적합한지를 살펴야 한다”며 “현재 설계 변경이 가능한 상황인지부터 살펴보고, 그동안 공사에 들어간 예산, 즉 매몰비용이 얼마이고 현 설계안대로 시공했을 때 총예산이 얼마인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서형수 당선자가 국지도60호선 정상화추진 시민연대 관계자들을 만나 국지도60호선 설계안이 그려진 지도를 보며 정확한 상황을 묻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서 당선자는 “현 상황에서 설계 변경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우려되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국지도60호선이 연결되는 김해지역 야당 의원과 공조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연대는 양산시가 국지도60호선 설계 재변경 요구를 일부 지역 주민의 작은 반대로 축소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회적경제 자립모델, 제도적 뒷받침




앞서 24일 서형수 국회의원 당선자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관련 종사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중부동에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인 나눔과 돌봄(대표이사 전윤숙)에서 열린 간담회는 서 당선자가 선거 당시 내세웠던 사회적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 당면한 현안과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서 당선자는 “우리가 가진 것이 적어서 불행하다기보다 제대로 나누지 못해서 불행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일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 능력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하는 사회적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로 사회적경제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10여년 전만 해도 사회적경제라는 용어조차 생소했지만, 우리도 이제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업과 정부가 아닌 주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며 “유럽에서는 이미 경제의 10%가 사회적경제인 만큼 생소한 개념이 아니며, 지속가능한 자립모델을 찾는다면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통해 고령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당선자는 “앞으로 사회적경제 영역 종사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일반 기업이 생각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제도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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