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탈모증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설과 자율신경이상설 등이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가 면역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는 탈모증 환자에게서 아토피 피부염, 갑상선질환, 용혈성 빈혈, 홍반성 루프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많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또 자율신경이상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는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있을 때는 탈모가 촉진된다는 점이다. 주로 20~30대에 잘 발생하며 특히 외국에서 홀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나 취업준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젊은이에게서 잘 나타나고 있다.
원형탈모증은 이렇다 할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어느 날 문득 거울을 통해서나 가족이나 친구들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원형탈모 부위를 살펴보면 모낭 주위에 많은 염증세포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머리 청결을 유지하고 또 세발 후에는 반드시 모발을 잘 말려서 비듬 같은 것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 머리카락은 약 10만 가닥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자라는 속도는 여자가 빠르고 보통 한 달에 20mm 정도 자란다. 일반적으로 보통 하루에 50가닥 정도 빠지고 그 정도만큼 새로 생기는데 하루에 100가닥 이상 빠지면 탈모증으로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은 외부로부터 뇌(腦)를 감싸서 바깥 온도에 대처하며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용효과가 있어서 모발의 수나 색깔, 모양에 따라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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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요법에서는 신장, 폐 기능과 탈모증도 많은 관련이 있다. 남성은 주로 신장 기능 저하에서 발생한다.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다자극하고 신정방을 하고 나서 특상 황토뜸을 하루에 2~3회, 1회에 5~6장씩 떠 준다. 체형에 따라서 양실증은 폐정방, 음실증은 폐승방을 추가한다.
또한 신장을 도와주는 지왕식(수지음식)을 하루에 2끼 이상 먹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길은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인데 기본방과 머리 상응부에 뜸을 뜨게 되면 온몸과 두피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해질뿐더러 몸의 면역기능도 활성화돼 원형탈모증을 쉽게 낫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