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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ㆍ일ㆍ월 3일 연휴인 6월 첫 주말이었습니다. 뭐할까 고민하다가 양산시보(제438호)에서 본 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하는 농촌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황산문화체육공원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폈습니다.
살짝 지고 있는 분위기고 이미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은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꽃양귀비, 수레국화는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제일 좋아하는 꽃들이라 빗방울이 뚝뚝 떨어져도 한참이나 구경하고 왔네요.
수레국화는 꽃 색이 참 마음에 듭니다. 푸른빛과 보라색의 중간 즈음인 색. 색도 모양도 아름다운 아이들. 꽃은 들여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황산문화체육공원에 푸드트럭이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오니 여러 군데 푸드 트럭이 보이더라고요. 언뜻 보니 가격도 착한 편이라 다음에는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지 않고 바로 공원으로 와도 되겠어요.
캠핑장이 따로 있어서인지. 텐트가 종류별로 다 모여 있었습니다. 취사금지라고 현수막이 있던데 아무튼 캠핑하시는 분들은 참 많았습니다. 그날 황산문화체육공원에 간 건 농촌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산시보에서 보니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양산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16년 6월 4, 5일 11, 12일 농촌체험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고 해요.
현장에서 보니, 시간별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달랐습니다. 무료체험도 있고 유료체험도 있었습니다. 시식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오전이라 그런지 다양하고 풍성하게 있었습니다. 100% 효모로 만든 맥주도 맛볼 수 있었고요. 이름만 들어본 양산삽량빵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 방금 만들어 따끈한 인절미와 달걀 정말 진한 요거트까지 먹었습니다.
양산농촌문화체험관광 책자를 보니 아이들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관심이 갔습니다. 다양한 제품들도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보리수도 있고, 식물도 있었죠. 이번 참에 허브화분 하나 들였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감자도 한 상자 8천원이라 감자전도 해먹고 감자조림도 감잣국도 해먹을까 싶어서 데리고 왔네요. 황산문화체육공원 주말에 아이들과 가기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