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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책과 커피가 있는 양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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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책과 커피가 있는 양산타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6/28 11:31 수정 2016.06.28 11:31
http://blog.naver.com/duddoanstngh duddoanstngh님의 블로그

어머님 제사 모시고 시누 부부가 김해 사시는 이모님 댁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가 집에 오면서 양산타워에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양산타워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북카페로 갔습니다. 타워 안으로 들어가니 여러 가지 책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책들을 대충 둘러보고 6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책도 보였습니다.















ⓒ 양산시민신문



6층에서 바라보니 양산 신도시 고속도로가 한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산 아래 자리한 신도시를 보더니 최아무개 씨는 ‘이렇게 보니 여기도 살고 싶네…’라고 말합니다.


다시 5층으로 내려와 꼼꼼하게 책 구경을 하는데 내 청춘 시절 읽었던 책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가 보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으로 한 컷 남겨봤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래된 책은 가지고 있지만 개정판은 없는데 불현듯 이 책도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5층 북카페에 있는 ‘베어드파파스’에서 빵과 커피를 샀습니다. 김해 카페거리에서 커피를 큰 컵 하나를 마셨는데 최 선생은 쇼윈도에 있던 슈크림에 꽂혀서 슈크림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이날 커피를 너무 마셨던 것 같습니다.















ⓒ 양산시민신문



커피를 들고 앉아 영화는 고전과 리메이크 작품 모두 봤지만 아직 책으로는 읽지 못한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있어 몇 장 읽어봤습니다. 삽화도 들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거 다 읽고 가야지’라고 했더니 최 선생은 얼른 책을 읽으라고 재촉했습니다.


북카페에 있는 의자는 편한 편이었고, 책 읽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소곤소곤 담소하는 사람도 있었죠. 책은 분야별로 갖춰져 있었습니다. 아이들하고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구리에도 타워가 있어 친구가 데려간 적이 있는데 거기는 올라가서 전망 한 번 둘러보고 내려왔는데 이렇게 북카페가 있으니 참 매력적인 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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