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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포토에세이] 농다리에 천년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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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농다리에 천년을 싣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7/05 11:29 수정 2016.07.05 11:29












ⓒ 양산시민신문


세금천 못 건너 눈물짓는가, 아낙네 효심만큼 길어진 농다리 천년 세월 건너고 있다.
하늘에 걸터 앉은 농암정 서로의 혼을 나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건너갔을까,
얼마나 긴 사연이 쌓였을까, 돌의 무게로 가늠해 본다. 튼튼한 다리는 오늘도 세월을 건네준다.
이승과 저승을 이어놓는 길, 상여 한 모퉁이에 매달린 집신 한 짝, 후렴으로 흩날리며 나풀대고 있다.


강미옥 시민기자 사진ㆍ글 제공


※촬영장소 : 충북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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