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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빼어난 경치 자랑하는 임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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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빼어난 경치 자랑하는 임경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7/19 11:25 수정 2016.07.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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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임경대는 양산 8경 중에 하나입니다. 양산에도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줄 몰랐네요. 그냥 산이 좀 많고 그래서 언제나 자연이 주변에 펼쳐져 있고 편안한 지역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양산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어줘서 고맙네요.


임경대 또는 고운대, 최공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황산강(현재 낙동강) 서쪽 절벽 위에 있고 고운 최치원이 놀고 즐기던 곳이라네요. 최치원이 놀고 즐기던 곳이면 얼마나 경치가 빼어나고 하릴없었을까요. 시도 짓고 놀던 곳.


문득 궁금한 게 지금은 차가 있어 가지만 옛날에는 이곳까지 어떻게 왔을까요. 하루 놀기 위해 하루를 걸었을까 걷는 거 자체가 삶이었겠지요. 걸으면서 생각하고 보고 듣고 몸으로 느끼고 정신으로 흡수했겠죠. 저도 좀 그래 살아보고 싶네요. 다른 사람들 다 걸어 다니면 저도 그럴 용의 있어요.


원동에서 내려다보는 빼어난 경치. 탁 트임과 편안함을 주네요. 봄에 꽃이 만발할 즘에는 매화가 지천으로 덮습니다. 아스라한 매화 지천 상상만 해도 설렙니다. 낙동강을 끼고 산을 끼고 정말 수려합니다. 이렇게 지척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에 산다는 축복. 감사합니다. 아무리 경치가 빼어나도 집에서 안 움직이면 알 수 없는 곳이죠. 밥 먹고 후딱 나서도 좋을 곳이네요.


눈이 정화되고 편안합니다. 그러고 보니 양산은 맛집이 생각이 안 나네요. 다음에는 한 번 관심 가지고 찾아봐야겠습니다. 양산 8경은 통도사, 천성산,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배내골, 천태산, 오봉산임경대, 대운산자연휴양림입니다. 전부 산수가 빼어난 곳이네요. 저는 한군데 못 가봤네요.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바라보는 원동입니다. 구포 낙동강에서 어릴 때 조개도 줍고 수영도 하며 놀았던 기억납니다. 속상하거나 얘기하고 싶을 때는 친구랑 낙동강 둑에서 해 질 때까지 죽치고 앉아 노을을 바라보던 생각도 나네요. 그래서 저에게는 낙동강이 항상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냥 마실 삼아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먼 곳에 계시는 분들은 어쩌지요. 휴가 때 배내골로 한 번 가보세요. 물 깊고 산 깊고 우리나라 어디에도 이런 곳은 잘 없지 싶어요. 펜션도 아주 많고요. 그런데 휴가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비수기 때 한번 치유하러 와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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