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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나라를 위한 희생,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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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한 희생, 기억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8/09 10:10 수정 2016.08.09 10:10
2016 나라사랑 청소년안보트레킹 참가 소감












ⓒ 양산시민신문


이소경(양주중 1)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과거 슬픈 일들이 언급됐지만 이번만큼 관심을 가지고 쭉 봤던 적은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자신의 많은 것을 희생하신 분이 너무나 많으며 그들이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강대국이었다면 상처받고 눈물 흘릴 일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보니 더욱 뜻깊은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제3 땅굴에 들어갔다 온 경험도 특별했습니다.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만든 굴이라 약간 화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북한 주민의 모습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었던 것도 신기했습니다. 또한 도라산역 기차를 타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도하는 메시지를 리본에 적은 것도 좋은 추억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바란다면 통일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숙소에서 했던 레크레이션 활동에서 유엔(UN) 오준 대사의 발언도 기억에 남고 뜻깊었습니다.


마지막 날 천안함 견학 때 연평해전에 사용됐던 배에 남은 처참한 흔적을 보고 왜 우리나라에 자꾸 도발하려고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머니가 해준 말에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국가를 압박해오는 가운데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표하기 위해 도발하는 거야’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럼에도 같은 민족을 공격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기억을 잃지 않는 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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