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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도서관과 웅상도서관이 함께하는 9월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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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도서관과 웅상도서관이 함께하는 9월의 책 읽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8/30 09:35 수정 2016.08.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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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등학생이 된 손자들을 보며 작가 조정래가 쓴 소설로 연간 40조가 넘는 사교육 시장 병폐와 그 책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정부, 교육계, 사회, 그리고 학부모가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 교육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 시대에 필요한 참된 교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 강교민을 통해 학부모들을 깨닫게 한다. 여기서 독자는 주인공 강교민이라는 이름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무엇의 줄임말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풀꽃도 꽃이다] 저자 : 조정래 / 출판사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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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여류작가라고 할 수 있는 에쿠니가오리 신작 소설로 불완전하고 위태위태한 세 자매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의 고민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세 자매는 모두 불건전하고 완전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삶에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서로 의지하고 노력한다. 독자는 이 모습에서 읽는 위안을 얻게 된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자 : 에쿠니가오리 / 출판사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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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모여 ‘수박 수영장’을 즐기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붉고 청량한 수박 물, 아이들 웃음소리, 시원한 소나기 등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더군다나 ‘수박 수영장’은 나이, 성별, 장애 등 구별 없이 모두가 모여 즐겁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가족 사랑과 이웃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아이들 정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책이다.

[수박 수영장] 저자 : 안녕달 / 출판사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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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소 되다’는 항상 곁에 있어서 몰랐던 ‘가족’과 ‘아빠’의 소중함을 번뜩이는 상상력을 재미를 더해 쓴 작품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황당무계한 작품 속 현실에서 독자들은 가족의 역할과 아빠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동화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현실적 갈등과 책임감 등 다양한 감상을 느낄 기회가 된다.

[아빠, 소되다] 저자 : 핼리 혜성 / 출판사 : 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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