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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에 양산 인심 담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5-D(울산ㆍ양산)지구 제3지역
비가 와 쌀쌀했던 축전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행사장에서 관람객을 위해 따뜻한 커피와 차를 대접한 국제라이온스협회355-D(울산ㆍ양산)지구(총재 이충렬) 제3지역 천성MJF, 통도, 물금, 양산이팝, 양산목련, 양산, 양산원효, 신양산MJF, 양산연화, 웅상, 웅상철쭉, 웅상우불 등 12개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차 한 잔에 웃음 짓는 시민을 보는 게 뿌듯해 올해도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충렬 총재는 “우리 라이온들은 시민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간다”며 “3지역 라이온 역시 해마다 삽량문화축전에 참여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시민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지역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차를 받으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시민을 보면 라이온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궂은 날씨에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양산지역 라이온에게 총재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척래 부총재는 “해마다 차를 받아가는 시민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삽량문화축전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체감한다”며 “올해는 날씨가 궂은 탓에 관람객이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부총재는 “우리도 짬을 내 축전을 둘러보니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삽량문화축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전으로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고 우리 라이온들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따뜻한 차로 양산의 정과 인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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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체험 많아 좋아요”
박진희ㆍ박주연 씨와 아이들
삽량문화축전 연계 행사로 열리는 경남미술실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박진희(39, 물금읍) 씨와 박주연(39, 물금읍) 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축전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축제 현장에 나와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큰 축제가 열려 좋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희 씨는 “아직 많이 체험하지는 못했고 잠깐 부스를 둘러봤는데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 많아 좋은 것 같다”며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에 가려고 해도 힘들어 멀리 나가지 못하는데 집 근처에서 이렇게 큰 축전이 열리니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주연 씨는 “해마다 축전을 찾았는데 날이 갈수록 규모가 점점 커지고 즐길 것도 많아져 아쉬운 부분 보다는 좋은 점이 많이 보인다”며 “본격적으로 축전을 즐기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진 몰라도 지금까지는 축전에 대해 충분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산강 뗏목체험 등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특별한 체험과 볼 거리가 많아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꼭 한 번 와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이들은 앞으로의 축전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체험 프로그램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하기에 적합해서 그런지 올해도 잘 즐기다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유익한 축전으로 자리 잡아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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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처음 본 불꽃놀이, 최고”
김경재ㆍ잔티 튀디엔 부부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불꽃놀이 같아요. 한국에 와서 처음 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말 예쁘고 멋있고 좋았어요”
한국으로 시집온 지 올해로 3년째인 잔티 튀디엔(25) 씨에게 삽량문화축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불꽃놀이다. 게다가 올해엔 양산문화원에서 주최한 다문화가족 전통혼례 체험 부부로 선정돼 이색적인 경험까지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다.
함박웃음을 보이는 부인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남편 김경재(47) 씨 역시 불꽃놀이가 최고였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타국으로 시집와 고생하는 아내를 위로해주고 싶어 삽량문화축전 현장을 찾았다는 김 씨는 개막식 공연이 다소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 씨는 “어른들도 할 만한 체험이나, 흔히 해볼 수 없는 색다른 체험 같은 건 없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길 기대했다. 다만 김 씨는 “지역 음식점들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은 지난해보다 많이 신경 쓴 것 같다”며 “음식 맛도 좋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 씨의 아쉬움과 달리 아내는 한국에서 즐기는 축제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잔티 씨는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 좋고, 올해는 한국식 전통혼례까지 체험할 수 있어 더 좋다”며 “한국에서도 양산이라는 곳은 참 살기 좋은 곳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잔티 씨는 “아직 체험은 많이 못 해봤는데 더 많은 사람이 재밌는 축제를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