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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다한증(多汗症)
생활

다한증(多汗症)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0/04 09:47 수정 2016.10.04 09:47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055-383-3534
ⓒ 양산시민신문 
다한증이란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흘러내리는 증상을 말한다. 땀 분비에 따라 국소적 또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서 과도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땀샘 분포가 많은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 접히는 부분(간찰부), 겨드랑이(액와부), 서혜부,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그 외 코끝이나 이마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전신적 다한증은 주위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미각 다한증은 보통 자극적인 음료나 음식물을 섭취한 후 몇 분 내에 얼굴, 특히 이마, 윗입술, 입 주위, 흉골부, 뺨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신경전달 과민반응 때문에 생리적으로 필요한 이상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보며 본태성(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차성 다한증은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임상선 기능 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 결핵 등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주로 전신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미각에 의해서도 정상적으로 안면에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주로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며 이마나 콧등, 입술 주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교감신경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본태성(일차성) 다한증은 다한증의 90%를 차지하며,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국한돼 나타나고 때로는 겨드랑이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본태성 다한증의 발한은 온도 상승이나 신체 활동량 증가에 의한 것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인 자극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잠자는 동안에는 다한증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본태성 다한증은 과다한 발한으로 인해 냄새가 날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악수할 때, 혹은 글씨를 쓸 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지장을 초래 정신적인 위축이 올 수 있다.


다한증 환자 대부분은 본태성 다한증으로 젊은 연령층 인구 약 0.6~1%에서 발생하며 환자 약 25%에서는 부모나 형제 중에도 환자가 발생하는 가족력을 보이기도 한다. 다한증은 대개 사춘기를 전후해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피부에는 약 230만개 땀샘이 있다. 땀은 몸의 열을 내려 건강을 지키는 냉방장치이다.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 척추 체온 센서 명령에 의해 온몸 땀샘에서 땀이 분비된다. 땀은 체온조절 기능 외에도 몸속 노페물을 내보내고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성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은 0.4~0.7리터다. 땀은 무색무취하며 99% 물로 돼 있다. 보통 긴장하거나 공포감 등이 조성되면 손이나 이마 등에 땀이 난다. 과로나 스트레스, 과음 수면 부족 등으로 피로가 쌓이면 자율신경 부조화로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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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요법으로는 자율신경을 조절시키는 B19ㆍ24, I10ㆍ11에 기마크봉 소형을 붙여준다. 양실증과 음실증은 심승방을, 신실증은 심정방을 기본방과 함께 자극을 준다. 황토서암뜸을 제2기본방과 K9, J2, G11에 하루에 2~3회, 1회에 5~6장씩 떠 주면 된다. 그리고 수지음식으로는 양실증과 음실증은 신장을 보하는 지왕식을, 신실증은 심장을 보하는 예왕식과 비장을 보하는 토신왕을 하루에 2~3끼씩 먹으면 다한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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