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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진… 원전… 양산의 미래”..
행정

“지진… 원전… 양산의 미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0/11 16:59 수정 2016.10.11 16:59
2016 웅상마을 시민환경학교 시작
첫 강의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씨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사진)이 지난 5일 양산을 찾았다. 고리원전1호기 반경 15km 내에 포함돼 있는 웅상지역을 찾아 ‘지진과 원전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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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처장은 “지난달 12일 규모 5.1과 5.8의 강진에 이어 경주에서 모두 430여차례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초기 강진 진앙은 월성원전으로부터 약 27km 정도 떨어져 있다”며 “하지만 지진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수동정지하는 등 월성 원전 대처가 상당히 미흡하고 굉장히 위험했다”고 말했다. 또 “내진 설계는 구조물이고 일부에만 적용되는 안전시설인 거지, 모든 설비 모든 배관 모든 케이블에 다 적용될 수는 없다. 때문에 내진설계 이하라도 해도 30년 이상 된 노후 원전은 어디서든 누설이 일어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한수원 원전사고 가능성을 수치로 밝힌 내용은 신뢰할 수 없다. 일본은 원전 사고 확률이 1억만년에 한 번, 한국은 100만년에 한 번, 월성1호기는 1천만년에 한 번이라고 밝혔지만, 후쿠시마에서 결국 사고는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원전 사고 때 대피 시뮬레이션이 없고, 지형지물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는다”며 노후원전 폐쇄만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이날은 2016년 웅상지역 시민환경학교 첫 강의로 안전하고 행복한 양산만들기 주민모임,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시학부모밴드, 양산YMCA, 양산YWC A, 민주노총양산지부, 더불어민주당 양산지역위원회, 국민의당 양산지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편,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서창시장 내 공감에서 안전한 사회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전문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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