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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각바퀴 자전거 타봤어?”… 수학이랑 한바탕 놀아보자..
교육

“사각바퀴 자전거 타봤어?”… 수학이랑 한바탕 놀아보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0/11 10:01 수정 2016.10.11 10:01
2016 양산체험수학축전

100가지 주제 수학체험부스
학부모 직접 체험부스 운영키도

사각바퀴 자전거타기 이색 체험
수학마술, 양산매쓰투어 등 다양

‘수학을 체험한다?’, ‘수학이 재미있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양산체험수학축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 하는 박물관식 수학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과 원리로 수학을 알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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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체험수학축전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교육지원청과 양산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물금 워터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나들이’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수학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트퍼즐’, ‘움직이는 정육면체’, ‘거울 속 수학’, ‘도형 지우개 만들기’, ‘사칙연산게임’, ‘수도쿠야 놀자’ 등 익숙한 주제부터, ‘움직이는 프렉탈’, ‘칼레이도 사이클’,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 ‘주령구 전개도’, ‘요시모토규브’ 등 다소 낯선 수학용어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까지 모두 100개의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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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족’을 키워드로 정한만큼 가족 중심 프로그램이 특히 눈에 띄었다. 양산뿐 아니라 진주, 창원, 김해, 통영, 고성 등 경남 전역에서 76가족 300여명이 참여해 19개 체험수학부스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초ㆍ중학생 대상 ‘체험수학 탐구대회’에서는 수학탐구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 후 수학적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과정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또 이색 이벤트로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과 남해 삼동초 학생 30여명이 함께 사각바퀴 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수학을 경험해 보기도 했다.


이 밖에 물금 워터파크 무대 야외공연장에서는 수학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 마술’이 펼쳐졌고, 행사장 밖에서는 양산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양산매쓰투어’가 진행돼 양산 문화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 교육감은 개막식에서 “전국 최초 수학체험센터가 있는 양산에서 열리는 체험축전인 만큼 경남 전역은 물론 대전, 문경, 부산, 울산 등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이제 명실공히 전국 축제로 발돋움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창원에 ‘경남수학문화관’을, 양산에 이어 진주에도 ‘수학체험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우리 경남이 수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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