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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석산초 학부모 “증축 더는 안 돼, 학교 설립 약속해라”..
사회

석산초 학부모 “증축 더는 안 돼, 학교 설립 약속해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0/18 09:20 수정 2016.10.18 09:20
석산초 비상대책위 기자회견
석산지구 내 금산초 신설 촉구

석산초 학부모들이 급기야 언론에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누구를 위한 증축인가, 석산지구의 교육환경을 책임져라”고 외쳤다.


물금택지개발지구 2단계 내 석산지구 유일한 초등학교인 석산초등학교는 현재 35학급 규모로 888명의 재학생이 있다. 하지만 2018년까지 석산지구 내 신설아파트에 4천234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으로, 석산초에 학생이 과밀 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양산교육지원청이 18학급 규모의 학교 증축 방침을 내놓자, 학부모들은 ‘석산초 교육권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관련기사 645호, 2016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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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대위 최선호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학생 수 증가로 학급 과밀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일시적 방편이나마 1차 증축은 받아들였지만, 이번 증축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며 “증축이 또 다른 증축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반복돼 신도시라는 ‘계획도시’ 내에 ‘난 개발’ 형식의 학교들이 즐비한 기형적인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학교 설립뿐이라며, 현재 초등학교 부지로 계획돼 있는 금산초(가칭)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학교 신설이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고 또 다른 증축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저항할 것”이라며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될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시ㆍ도교육청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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