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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지역아동센터, 놀이터 같은 공연 마련..
행정

웅상지역아동센터, 놀이터 같은 공연 마련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0/18 09:41 수정 2016.10.18 09:41
고물 주제로 한 아동놀이극
지역주민 초청한 무료공연

“쿵쾅쿵쾅” 고물놀이터에서 고물광대들이 신나게 논다. 광대들의 손을 거친 고물들은 훌륭한 놀이기구가 되기도 하고 예술작품이 되기도 한다. 고물악기로 신나는 동요메들리가 연주된다.


웅상지역아동센터가 지난 12일 백동어린이공원 당산나무 아래에서 전문예술법인 극단 현장을 초청해 ‘고물놀이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를 주제로 한 아동극을 펼쳤다.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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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고물광대들 놀이터와 고물연주회로 에피소드를 나눠 진행했다. 겉모습은 낡고 허름한 버려진 고물로 다양한 변형놀이를 하며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또 플라스틱통 드럼, 빈 병으로 만든 병플루트, 훌라후프로 만든 팬플루트, 콜라병 건반 등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로 신기하고 즐거운 고물연주회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이 직접 고물악기를 연주해 보고,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웅상지역아동센터는 “이 공연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감수성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까지 동시에 일깨울 수 있어 좋은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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