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아동센터가 지난 12일 백동어린이공원 당산나무 아래에서 전문예술법인 극단 현장을 초청해 ‘고물놀이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를 주제로 한 아동극을 펼쳤다.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 양산시민신문 |
이날 공연은 고물광대들 놀이터와 고물연주회로 에피소드를 나눠 진행했다. 겉모습은 낡고 허름한 버려진 고물로 다양한 변형놀이를 하며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또 플라스틱통 드럼, 빈 병으로 만든 병플루트, 훌라후프로 만든 팬플루트, 콜라병 건반 등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로 신기하고 즐거운 고물연주회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이 직접 고물악기를 연주해 보고,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웅상지역아동센터는 “이 공연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감수성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까지 동시에 일깨울 수 있어 좋은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