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초등학교(교장 장태분)가 지난 14일 ‘신기가족 마음건강 코스모스 달빛 걷기’ 행사를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이 행사는 바쁜 일상에 쫓겨 부모와 자녀 간 대화 부족으로 만들어지는 가족갈등을 해소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만들기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기초는 2016년 경남도교육청 ‘마음건강학교’로 지정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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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행사는 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양산천을 따라 양산역, 양산타워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올해는 태풍 차바로 인한 양산천 수해복구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마음 모아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6학년 자녀를 둔 아버지는 “지난해에도 참석했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오늘 양산천 피해를 자세히 보면서 아이들이 자연재해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의 소중함까지 느끼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