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조성례)가 지난 2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 연령에 적합한 교재와 교구를 직접 제작해 출품하는 ‘2016 교재교구 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아이와 부모에게 좋은 교육교재를 소개하고, 어린이집 간 교육정보도 공유하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양산에는 Good edu-Care를 실천하는 영유아교육의 터 어린이집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교재교구 경진대회에는 양산지역 어린이집 34곳이 참가했다. 감각나무, 문화유적탐방, 세차장놀이, 두더지게임판, 뽀글뽀글미용사놀이, 동물윷놀이 등 아이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교재교구가 다양하게 출품됐다. 특히 올해는 재미있는 교재교구뿐 아니라 한 가지 주제로 지속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구성해보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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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 작품 모두 21일부터 3일간 양산시 제2청사 전시실에서 선보였고, 어린이집 활동 중 촬영한 아이들의 밝고 앙증맞은 사진도 전시해 시민 발걸음을 잡았다. 전시된 모든 작품이 각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첫날부터 양산지역 어린이집을 비롯한 인근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보육교사들 참관이 줄을 이었다. 교사와 함께 온 아이들은 처음 보는 교구를 둘러보면서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길로 질문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어린이집총연합회 조성례 회장은 “어린이집은 유치원과 비교해 교육자로서 면모가 많이 부각돼 있지 않지만 보육현장에서는 아이들 창의성 계발과 감성 발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보육시설 종사자들 창작과 연구의욕을 높이고 부모들에게는 어린이집 보육과정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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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일에는 러브양산맘 카페와 북부동 시장상인들과 협력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천정호 판사 사법형 그룹홈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