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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르신 위한 행복한 보금자리 될게요”..
사회

“어르신 위한 행복한 보금자리 될게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1/01 09:25 수정 2016.11.01 09:25
원정노인전문요양원 개원

평강요양원이 ‘원정노인전문요양원’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711㎡ 면적 4층 규모 새로운 보금자리를 증축하고 지난달 29일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이귀순 원장은 “여름내 함께했던 잎들을 다 떨구고 나면 나무는 드디어 동면 준비를 시작하듯 원정노인전문요양원도 어르신들 따뜻한 보금자리를 넓혀 개소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행복한 보금자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북면 삼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원정노인전문요양원은 2009년부터 양산지역 어르신을 위한 재가센터를 운영했다. 이후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의 형태로 탈바꿈하며 어르신 쉼터가 돼 왔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이 원장이 요양원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다름 아닌 친정어머니 때문이다. 10여년 전 치매를 앓고 계셨던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기 위해 요양원을 접하게 됐지만, 끝내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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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이 직접 요양원을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를 취득하고 장기요양법 등을 공부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 원장이 공부를 끝낼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지’ 공부에 매진한 끝에 요양원을 운영하기 위한 모든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이 원장은 “요즘은 ‘웰다잉(Well dying)’이라는 말처럼 고통 없이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것이 어르신들 소망”이라며 “친정어머니를 모시는 심정으로 편안한 삶 속에서 편안한 임종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보살핌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정노인전문요양원은 이 원장이 직접 개발해 특허기술을 취득한 천연약초 입욕제와 천연비누를 사용해 어르신까지 건강을 챙기고 있다. 열한 가지 약초를 발효시킨 만든 만큼 어르신 특유 채취를 제거하고 근육통, 관절염 개선 효능도 인정받아 요양원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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