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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흥윤 신정문학시 등단(2012) 계간청옥문학협회 회원 양산천성문학회 이사 | ||
ⓒ 양산시민신문 |
이리도 홀가분할 수가
욕망의 닻줄에 갈린 명예
이름 석 자
그게 뭐 대수라고…. 속에 묻어둔 명예
허허로운 빈들에 무심으로 스쳐 지나는 바람 같은 것
우수에 젖은 진실의 알곡도
묵언으로 침묵하며 예측 허락하지 않은
어둠의 휘장으로 가린 미래를 향한 눈길은 눈물인데
이름 석 자가 뭐 대수라고
가을을
알곡 아닌 낙엽으로 말하는 달동네
더더욱 쓰리고 아픔으로
별을 해 하리는 달동네 사람들
쓸쓸한 가을 들녘에
홀로 선 허수아비는 알고 있을까
가을의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