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지난 8일 양산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월 ‘교육감과 함께하는 200인 원탁대토론회’ 때 양산지역 가장 시급한 교육현안으로 특성화고 설립이 제기됐다”며 “이는 무조건 좋은 대학, 학벌, 스펙, 경쟁으로만 치달았던 기성세대 모습에서 학부모 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6월 양산시, 양산시의회, 시ㆍ도교육청, 부산대, 상공회의소 등 각 기관 관계자와 학부모가 모여 실무자회의까지 열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관이 없어 제자리걸음만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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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양산시는 시대로,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부산대는 학교대로 모두가 서로 미루는 양상만 보일뿐 이렇다 할 진전 없이 벌써 4개월이 지나버렸다”며 “기대하던 학부모들은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특성화고 설립은 정부 교육방향성과 맞기도 하거니와 양산시민 요구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대한 양산시 적극성을 요구했다. 또한 특성화고 설립 추진에 두 가지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한 가지 분야만 아니라 기계, 의료, 미용, 조리 등 3~4가지 분야를 함께 교육하는 특성화고를 설립하는 것이 양산시 실정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양산시민이 희망하는 분야를 같이 깊게 고민할 수 있도록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