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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작가와 함께하는 ‘책 따라 길 따라’..
교육

작가와 함께하는 ‘책 따라 길 따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1/15 11:07 수정 2016.11.15 11:07
화제초 ‘황산강 베랑길 문학기행’
학부모 대상 독서치료 강연도












ⓒ 양산시민신문
화제초등학교(교장 박정화)는 ‘황산강 베랑길’로 유명한 양산지역 동화작가 이하은 씨를 초청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문학기행과 독서치료 강연을 진행했다. 

화제초는 현재 이하은 작가 ‘황산강 베랑길’을 국어, 사회, 도덕과 통합해 재구성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과정 일환으로 ‘책 따라 길 따라’라는 주제로 작가와 함께 독서기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진 것. 

학생들은 이야기 속 배경을 눈으로 보면서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작가에게 직접 들으며 책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5학년 신지원 학생은 “작가 선생님이 우리 마을에 산다는 것도 기분 좋은데,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 뒷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동행한 이 작가는 “어린 시절 책 읽기 즐거움을 알고 오감으로 느끼는 독서활동은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데 큰 힘이 된다”며 “책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화제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 대상 독서치료 강연도 성황을 이뤘다. 다양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좋은 책’과 만남으로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듣고 독서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화 교장은 “행복학교를 2년째 운영하면서 아이들 삶과 더 가까운 교육활동을 고민해 오다, 책과 수업을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온 책 읽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이하은 작가는 현재 화제마을에 거주하며 독서치료 강연과 동화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하늘목장’으로 MBC창작동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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