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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학생들, 유기견 대모에게 대회 상금 전액 기부..
교육

영산대 학생들, 유기견 대모에게 대회 상금 전액 기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6/11/22 10:17 수정 2016.11.22 10:17
유기견 키우는 할머니 주인공으로
창작 휴먼다큐멘터리 제작해 수상

대회출품을 위해 대학생이 직접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에게 수상상금 전액을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미담 주인공은 영산대학교 방송연예학부 방송전공에 재학 중인 박현빈ㆍ이순영ㆍ김혜림ㆍ윤수현ㆍ신송은ㆍ정유성ㆍ문호정ㆍ윤수빈ㆍ김현정 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통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 내용은 정부나 지자체, 사회단체 등 외부 어떤 도움도 없이 유기견을 거둬 키우면서 경제적 육체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한 할머니 애환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으로 대회 금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직접 할머니를 찾아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박현빈 학생은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할머니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유기견을 보살피고 있는지 잘 알게 됐다”며 “유기견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과 헌신에 감동받아 상금을 받는 순간 제작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이 만장일치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할머니가 미소 짓는 모습을 뵈니 우리가 더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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