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에도 우리 세 식구는 함께 통도사로 가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했고,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 찍기’를 가족 전통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효령이가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손자, 손녀를 낳고도 계속해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우리 가족 전통을 만든 거죠. 효령 아빠의 아이디어입니다.
2015년 11월 14일, 바가지 헤어스타일의 귀요미 우리 효령이. 지난해에 이어도 또 다시 바가지 헤어스타일을 할 생각이에요! 우주만큼 사랑하는 우리 효령이.
그리고 2016년 10월 29일, 올해는 조금 일찍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사족사진 촬영하는 같은 장소. 1년 사이 정말 많이 큰 효령이에요. 얼굴은 점점 작아지고 멋스러움은 점점 더하는 거 같아요.
지난해 효령이가 엄청 좋아했던 동전 던지기, 올해도 역시나 정말 재미있네요. 간절히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봅니다. 소원아 제발 이뤄져라! 향도 피우면서 소원을 빌고요. 이정도면 로또 1등 당첨돼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꽃 중 최고의 꽃인 우리 효령이와 행복한 시간. 가족 나들이 마지막 코스인 단팥죽을 먹고 즐겁고 신나는 나들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