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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학교 밖 청소년의 즐거운 문화 나..
오피니언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학교 밖 청소년의 즐거운 문화 나들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1/22 10:35 수정 2016.11.22 10:35













 
↑↑ 김경숙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양산시민신문 
문화는 일상에 활력과 윤기를 더해 줍니다. 작품을 감상하거나 참여를 통해 즐길 수도 있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창조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합니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문화 체험 기회와 경험은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단계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기회의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 지원과 자격증 취득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화예술체험활동에 참여한 J양과 K군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상담자 : 우리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과 어떻게 인연이 됐나요?

J양 : 저는 여러 가지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사춘기를 보냈어요. 나름 손재주도 있어 중학교 때는 가구 만들기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었지만 학교에서 강요하는 학업이나 교칙 등에 갈등을 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기 위해 숙려 상담을 하면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알게 됐죠.

상담자 : J양과 K군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2014년에는 우쿨렐레 연주법을 배우고 2015년에는 DIY 가구 만들기를 했었죠. 또 올해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하고 있고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어떤 것을 느꼈는지 궁금하네요. 

K군 : 네. 저는 2014년도에 우쿨렐레 수업에 참여했는데, 8개월 정도 매주 1번씩 센터에서 우쿨렐레 수업을 했어요. 학교를 그만두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 보니 시간 관리가 어려웠는데 우쿨렐레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느낀 거 같아요. 원래 악기 다루는 걸 좋아해서 더 집중해서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수업 분위기도 좋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새로웠던 거 같아요.

상담자 : 그랬군요. 문화예술교육 참여가 생활 속에 즐거움을 줬다는 말이네요. 

K군 : 네. 그 해 청소년상담축제에서 우쿨렐레 공연도 친구들과 같이했는데 사람들 앞에 나서서 공연하는 게 흔치 않은 경험이라 많이 떨렸지만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공연했던 거 같아요. 센터에서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죠.

상담자 : J양은 우쿨렐레, DIY 가구 만들기에 이어 캘리그라피 수업도 듣고 있잖아요. 

J양 : 캘리그라피는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를 쓰는 수업인데, 저는 글씨체가 좋지는 않지만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이제는 글씨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지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는 같아요. 지난해에 했던 DIY 가구 만들기 수업할 때는 제가 작은 선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수업시간 이후에 남아서도 작업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 수업을 하면서 제가 아주 꼼꼼하고 나무 냄새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배운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으로 삶의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하고 문화 예술의 다양한 체험은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교실 문을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예술의 향기가 거름이 돼 아이들이 한 뼘 더 자랐음을 실감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학교 밖으로 나온 친구들이 있다면 함께할 기회를 꼭 권해주세요!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있습니다. 

문의 055-367-1318(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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