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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오피니언

[초대 詩]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2/06 09:17 수정 2016.12.06 09:17













 
↑↑ 성명남
시인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
시집 ‘귀가 자라는 집’
ⓒ 양산시민신문 
송지사거리 지나 고가도로 오르기 전
작은 나무 팻말에 적힌 은유 한 문장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두리번두리번 올려다보니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그곳
멀리서도 보이라고 공중에 그려놓은 약도
후루룩후루룩 한 끼 때우시라고
출출한 길손에게 손짓합니다
그냥 지나쳤거든
나중에 들르시라고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독립투사처럼
국숫집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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