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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자원봉사를 못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가 탄생했다. (사)양산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용준)가 양산지역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양산시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달 24일 효암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 미니박람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5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자원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에는 양산시 자원봉사 교육전문 강사단을 비롯해 울동네지킴이봉사단, 물구나무도서관, (사)한국청소년문화원, 곰마실봉사단, 양산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등 양산지역 봉사단체가 대거 참여해 학생에게 자원봉사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울동네지킴이봉사단은 1365 배지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실천 방법을 알려줬다. 양산시특전동지회 봉사단은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곰마실봉사단은 노인 유사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자원봉사 교육전문 강사단은 재활용곡물을 이용한 손난로 만들기를, 물구나무도서관은 쿠키 모형 비누 만들기 기술을 선보였다. (사)한국청소년문화원은 풍선아트 체험교육을 통해 지역 행사 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 참여 의지를 다졌다. 또 손난로, 비누 등 자신이 직접 만든 물품을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나눔의 기회도 얻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가 어렵고 힘든 일인 줄 알았는데, 얼마든지 즐겁게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것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늘 배운 것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꼭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자원봉사협의회 김용준 회장은 “1365는 1년 365일 봉사하기 좋은 날이라는 의미로, 작은 나눔을 통해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기 위함”이라며 “우리가 살고 공부하고 활동하는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한다면 학생들은 애향심은 물론 책임감과 진정한 봉사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하 시민기자 syon5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