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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 가장 존경 받는 링컨 대통령과 성경..
오피니언

[빛과 소금] 가장 존경 받는 링컨 대통령과 성경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2/13 09:11 수정 2016.12.13 09:11

2016년 12월 9일 우리나라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됐다. 이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정치인 박근혜’ 인생에 반전이 일어났다. 12년 뒤, 박근혜 대통령은 아이러니하게도 탄핵안 가결로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거나 퇴진 후 청문회에 서거나 교도소 생활을 했다. 그나마 지지를 많이 받았던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들도 그 지지도가 거의 반반으로 나뉜다. 특정지지 기반이나 특정 계층을 벗어나지 못한다. 

외국 경우는 자기 대통령 이름을 딴 공항 이름까지 있다. 미국 대통령 케네디, 레이건, 부시, 멕시코 후아레즈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드골, 케냐 대통령 케냐타, 이스라엘 총리 벤 구리온,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카르노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예를 들어 미국 링컨과 같이 정당을 떠나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대통령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떠나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사람이라야 가능하리라 본다. 

링컨은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중 한 사람이다. 2009년 65명의 역사학자들과 교수들이 미국 역대 대통령 42명 중 미 역사상 최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링컨이 뽑혔다. 2006년에도 미국 역사 형성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인물 100명을 뽑는데 1위가 링컨 대통령이었다. 

위대한 지도자 링컨을 만들게 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는가? 명문학교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아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9개월을 다닌 게 그의 학력 전부다. 가정 배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아니다. 링컨 아버지 토마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 후예로 신발 만드는 일과 목수, 농장 일꾼으로 전전했다. 사인할 때 외에는 글자를 써본 적이 없는 사실상 문맹이었다고 한다. 링컨은 너무 가난해 작은 통나무집에서 살면서 누나와 함께 땔감으로 쓸 나무를 주워 오기도 하고 아버지를 따라 옥수수 씨를 뿌리기도 했다. 


어머니는 링컨이 아홉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새 어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링컨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무엇이 링컨을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링컨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조그맣고 낡은 성경책을 들고 나와 이렇게 고백했다. 

“이 낡은 성경책은 바로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가장 값진 유산입니다. 저는 이 성경책으로 말미암아 대통령이 되어 여기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저는 성경 말씀대로 이 나라를 통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링컨은 성경으로 수많은 고난을 이기고 노예를 해방시키고 하나의 미국을 세웠다. 미국 사우스 다코다 주 러시모어 산 화강암 벽에는 4명의 대통령 흉상이 조각돼 있다.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다. 이들은 모두 미국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대통령들인데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모두가 성경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성경을 삶의 최고 가치로 두었다. 


조지 워싱턴은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라고 했으며,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은 성경을 반석으로 삼아 서있는 나라”라고 했다. 아브라함 링컨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말하며 전쟁터에서도 애독했다. 데오도르 루즈벨트는 “어떤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그가 자신의 생을 참되게 살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묵상하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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