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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 조심조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12/13 09:18 수정 2016.12.13 09:18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비, 눈에 의한 빙판길 넘어짐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실외에서 배달이나 판매, 청소, 건물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서비스업종 근로자들에게는 유난히 힘겨운 계절이기도 하다. 

산업재해통계를 살펴보면 겨울철 산업현장에서 ‘넘어짐 재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지난 해 서비스업종에서 17만3천67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다른 기간보다 약 3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물관리업에서 서비스업종 넘어짐 재해의 12%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물관리업 업종에서 재해가 다발하는 이유는 근로자 업무특성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폭설, 한파 등 오히려 위험요인이 큰 시기에 야간 순찰이나 제설작업 등 업무가 이뤄지다보니 재해도 늘어난 셈이다. 계절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아내 제거하는 적극적인 안전보건활동이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은 올 겨울에도 폭설과 한파를 대비해 공단 홍보 전광판, BIS(버스정보시스템), 사고포착 앱 등으로 ‘빙판길 넘어짐’ 위험 등을 홍보해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로 기상청에서 대설 특보를 발령할 경우 내 직장 앞 눈치우기 운동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공문을 발송해 동절기 재해다발ㆍ고위험 업종 사업주가 시기별 재해발생 심각성을 공유해 사업장 스스로 자율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하도록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겨울철 재해예방은 공단과 관계기관 노력만으로 이룰 수는 없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현장 위험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려는 노력이 재해예방을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 특히 겨울철 사고가 급증한 건물관리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사업주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나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사고 없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우리 스스로 사소한 것이라도 주변의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안전을 실천하자. 따뜻한 겨울보다는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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